다녀오다 시리즈의 2탄은 겸재 정선 미술관이다. 정선은 조선만의 화풍인 진경산수화를 완성시킨 화가로 이번 미술관의 주인공이다. 요즘 서양 미술사에 흥미가 생겨 관련된 책들을 보았더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졌다. 마침 긴 휴가를 받아 쉬고 있어 시간도 있겠다 전시회를 찾아보았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진행 중인 서양미술 전시회가 없었다. 이때 운 좋게도 겸재 정선 미술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서양 미술과 비교를 통해 동양 미술의 특징을 느껴보고자 겸재 정선 미술관을 찾아가게 되었다. 진경산수화란 무엇인가? 겸재의 대단함을 알려면 진경산수화와 이전의 화풍에 대해 간단한 이해가 필요하다. 겸재 이전의 조선의 산수화는 중국에 영향을 받았다. 절파화풍이라고 불리는 중국식 산수화에 영향을 받아 있었고, 조선의 화..